인간 송인덕의 이야기, 저의 진료 철학을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탄 인덕가족한의원 대표원장 송인덕입니다.
진료실에서 “허리가 아파요”, “어깨가 자꾸 결려요”라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저는 이럴 때 아픈 부위뿐 아니라 평소 어떤 생활을 하시는지도 여쭤봅니다.
같은 부위에 통증이 있어도 일하는 자세나 아이를 돌보는 방식에 따라 몸에 부담이 쌓이는 이유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진료 방식에는 제가 살아오면서 직접 겪었던 경험들이 담겨 있습니다.
1. 어린 시절부터 익숙했던 한의학

저는 어릴 때 축구와 농구를 좋아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발목도 자주 접질렸는데, 그럴 때마다 초등학교 앞에 있던 대전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침 치료를 받곤 했습니다.
위장이 약한 편이라 매년 한두 차례 한약을 복용하기도 했고요.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당시 의료진이 해주셨던 설명입니다.
발목을 반복해서 다치는 이유와 회복하는 동안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셨고, 소화가 불편할 때도 평소 몸 상태를 함께 살펴보셨습니다.
단순히 아픈 곳을 치료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왜 그런 문제가 생겼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셨던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이러한 경험은 자연스럽게 한의학에 관심을 갖고, 한의사의 길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2. 육아를 시작하면서 환자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됐습니다

저는 한의원을 개원하던 시기에 육아도 함께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안고 재우고 밤새 돌보는 생활이 반복되면서 손목과 어깨, 허리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낮에는 진료를 봐야 했기에 충분히 쉬기도 어려웠습니다.
틈틈이 치료를 받고 한약을 챙겨 먹으며 지냈던 시간도 길었습니다.
그렇게 직접 육아를 경험하고 나니 환자분들의 말씀이 이전과는 다르게 들렸습니다.
“아이를 안느라 손목이 아파요”라는 말 속에는 통증뿐 아니라 아파도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현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치료 방법을 설명할 때도 평소 어떤 동작을 피해야 하는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은 무엇인지 함께 안내하려고 합니다.
3. 통증이 나타난 곳만 살펴보지 않는 이유

제가 진료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곧바로 원인이라고 단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목을 돌릴 때 어깨가 아프다면 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을 촉진하고 좌우를 비교하면서 어느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초음파로 주변 조직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같은 허리 통증이라도 골반의 움직임이나 근육의 긴장, 평소 생활습관 등 원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원인을 치료로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상태에서 보존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지 판단하고, 추가 검사나 다른 치료가 필요하다면 그 부분도 설명드립니다.
통증을 살피는 것뿐 아니라 치료 후에도 어떤 부분을 주의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같은 가족이라도 몸 상태는 저마다 다릅니다

동탄에서 진료하다 보면 조부모님부터 부모님, 아이까지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할머니는 허리 통증으로, 부모님은 어깨 통증으로, 아이는 비염이나 성장 문제로 진료를 받기도 합니다.
가족은 생활환경이 비슷할 수 있지만, 나이와 활동량, 몸 상태가 다른 만큼 불편한 이유도 제각각입니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오시더라도 각자의 증상과 생활습관을 구분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가족 치료실을 마련한 것도 여러 가족 구성원이 조금 더 편안하게 진료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5. 환자의 입장에서 대기시간도 생각합니다

저 역시 몸이 불편하면 치과나 안과, 정형외과 등을 찾아 진료받곤 합니다.
여러 의료기관을 다니면서 특히 힘들게 느꼈던 것은 긴 대기시간이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오거나 직장 일을 잠시 미루고 방문한 분들에게 기다리는 시간은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으면서도 다른 환자분들이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진료 운영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진료 상황에 따라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는 있지만, 환자분들이 겪는 불편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려 합니다.
6. 앞으로도 동탄에서 함께하고 싶습니다

결혼 후 동탄에 정착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며 한의원을 열었습니다.
동탄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 역시 한의사이자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환자분들의 불편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며, 각자의 생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설명하는 진료를 이어가겠습니다.
한의원을 찾으신 분들이 자신의 몸 상태를 충분히 이해하고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그것이 한의사이자 동탄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제가 오래 지켜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인덕가족한의원 대표원장 송인덕 드림